5개 수영장·11개 광장...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

입력
2023.07.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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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아난티가 지난 18일 부산 기장에 자체 5번째이자 최대 규모인 ‘빌라쥬 드 아난티’를 개장했다. 연화봉 기슭에 200만 톤의 흙을 쌓아 10층 높이의 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시설을 지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확보했다. 펜트하우스, 아난티앳부산 호텔 등 392객실과 약 2만m²(6,000평)의 복합문화공간, 5개 수영장, 11개 야외 광장을 갖췄다.

회원 전용인 펜트하우스 278객실은 모두 복층 구조다. 12개 타입에 따라 내부에 전용 수영장과 온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단독 빌라 형태의 ‘매너하우스’는 유럽의 조용한 마을을 연상시킨다. 호랑가시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활엽수로 자연스럽게 사생활을 보호하는 구조로 야외 풀장과 실내 수영장 또는 히노키탕을 갖추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엘.피. 크리스탈’에는 브랜드 편집숍과 갤러리, 레스토랑, 라운지와 대형 수영장 ‘스프링팰리스’가 자리 잡고 있다. 2개의 야외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로 구성되며 모두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아난티는 리조트 대신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호텔과 복합문화공간, 수영장과 광장은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개장 기념으로 G스퀘어에서 매주 금요일 밤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갤러리 ‘아난티 컬처클럽’에서는 8월 1일부터 ‘마음 매트릭스(MIND MATRIX)’ 전시가 열린다. 이달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퍼커션 밴드와 함께 타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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