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9%로 하락했던 '킹더랜드', 다시 소폭 상승

입력
2023.07.24 08:24
'킹더랜드' 12회, 전국 11%로 기록
임윤아, 이준호 정략결혼 알았다

‘킹더랜드’ 속 이준호 약혼자 등장에 임윤아가 위기감을 느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킹더랜드’ 12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지며 애정을 쌓아가던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에게 정략결혼이라는 위기가 닥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1.5%, 전국 11%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를 기록했다. 앞서 9%로 하락했으나 다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친구들에게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들켜버리고 만 구원과 천사랑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았다. 그중에서도 구원이 일명 ‘망나니 본부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평화(고원희)와 강다을(김가은) 그리고 이로운(김재원)은 그간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보며 순식간에 태세를 전환했다.

구원이 떠난 후 천사랑은 친구들에게 “내가 바랐던 사람”이라며 구원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천사랑은 구원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엄마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직접 한미소의 친구를 만나 그녀의 사진을 받았다.

이어 천사랑은 구원과 함께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찾았던 바닷가를 찾았다. 천사랑은 그 길 위에서 구원에게 한미소의 사진을 건넸다. 입지가 위태로워진 구화란(김선영)은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를 의심해 위기감을 높였다. 천사랑은 자신의 존재가 걸림돌이 된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고 구원은 사사건건 엄마를 들먹이며 천사랑을 깎아내리는 구화란이 못마땅했다.

드림팀에 발탁된 천사랑이 구일훈(손병호) 회장의 집에 일을 하러 왔다가 구원의 정략결혼 소식을 접했고 구원 역시 그 자리에 있는 천사랑을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왔던 구원과 천사랑이 새롭게 맞닥뜨린 가시밭길 위에서 다시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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