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돌싱글즈4'…미국·멕시코서 펼쳐지는 핑크빛 로맨스 [종합]

입력
2023.07.20 12:10
20일 진행된 MBN '돌싱글즈4' 제작발표회
새롭게 합류한 은지원·오스틴캉 향한 기대감
출연자 논란 방지 위한 검증은

'돌싱글즈'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미국을 배경으로 삼은 '돌싱글즈'는 더 진하고 더 뜨거울 전망이다.

20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과 박선혜 PD가 참석했다. '돌싱글즈4'는 돌싱남녀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직진 로맨스, 쫄깃한 동거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연애 리얼리티다.

이번 시즌에서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이 신혼여행의 성지인 멕시코 칸쿤에 '돌싱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낸다. 박선혜 PD는 연애 프로그램의 매너리즘 극복을 위해서 미국과 멕시코라는 이색적인 배경 설정을 뒀다. 수년 간 수십 편의 연애 예능이 론칭됐고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자극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박 PD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전체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지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장기적인 시즌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짚었다. 또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돌싱들은 한국 정서와 다양한 서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가 됐다.

이번 시즌에서는 돌싱 12년 차 은지원과 싱글인 오스틴 강이 합류했다. 은지원은 "섭외가 왔을 때 '돌싱글즈3'을 모니터 했는데 보다 보니 빠져서 정주행을 다 했다. 그만큼 매력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시즌4에 합류하게 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지원은 동년배들의 연애 감정에 크게 공감했다면서 "MZ세대 연애프로그램은 이질감이 있다. 공감을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돌싱글즈'는 정주행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문화에 익숙한 오스틴강도 시청자들의 몰입과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그는 "교포 편이라서 공감할 수 있었고 문화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출연자인 유세윤은 '돌싱글즈4'에 대해 "가족 이야기가 포함돼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혜영은 "진정성이 점점 세진다. 특히 이번 편은 환경과 거주지가 다른 이들이 진정성을 갖고 임했다. '돌싱글즈4'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출연자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진은 지원서를 면밀히 검토했고 서류와 전화, 대면,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진정성 있는 이들을 가렸다. 이에 '돌싱글즈4'가 윤남기와 이다은 부부의 배턴을 이어받을 부부를 배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

한편 '돌싱글즈4'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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