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 데이터전문기관 선정…"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 분석"

입력
2023.07.19 18:30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서 서비스 제공 계획


삼성SDS가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기업이 전략 수립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금융 분야를 포함한 '가명정보' 결합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안전하게 결합 처리해 제공하는 곳이다. 금융위원회가 2020년부터 익명 처리된 정보의 적정성을 평가, 금융 분야 빅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신용정보법에 따라 지정하고 있다. 가명 정보는 이름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암호화해 안전하게 처리한 정보를 말한다.

금융위가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을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한 건 삼성SDS가 처음이다. 금융위는 이날 BC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LG CNS, 쿠콘, 통계청 등을 데이터전문기관에 추가 지정했다.

삼성SDS는 앞으로 금융과 비금융 가명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기업과 기관들에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특히 강력한 보안이 적용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결합전문시스템을 구현해 안전하게 데이터 결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안전하게 결합된 가명정보가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산업 분야별 AI·빅데이터 분석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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