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해외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를 인용해 "물폭탄에 출근하는 서민들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폭탄에 (재난)문자폭탄에 출근을 서두르고 있는 서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기사가 떴다"며 "해외에 나가 명품 쇼핑으로 리투아니아 언론을 타는 부인 이야기"라고 썼다. 이어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이 없다"고 덧붙였다. 리투아니아 현지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해 현지 명품 편집숍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도 정조준했다. 추 전 장관은 "권력서열 1순위 가족의 권력남용과 권력형 비리 개발이 탄로 나고 그 끝없는 탐욕이 국민 분노를 달구고 있다"며 "이미 지목과 용도를 전환해 50배 이상 튀긴 성공한 땅 투기에서 탐욕을 멈추지 못하고 대통령 취임 직후 국민 혈세를 활용해 고속도로까지 연결시켜 한번 더 왕창 튀기려고 한 시도가 탄로 났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를 건폭(건설노조+조폭)에 빗대 '검폭(검사+조폭)정권'이라고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검폭정권은 핵 폐기수로 대양을 오염시키는 핵 테러 범죄 공범으로 지구멸망사에 일본과 함께 기록될 것"이라며 "지구와 인류의 종말을 재촉하는 기후위기, 핵, 불평등 이 세 가지를 검폭정권은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