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 포스코 저탄소 제품으로 만든다

입력
2023.07.13 10:00
조형물 철거한 폐철 환경친화적 재활용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안내판 제작


포스코와 서울시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 부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서울시는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하고 나오는 폐철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과 탄소 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Greenate certified steelTM)을 공공 기반시설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포스코의 탄소 저감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의 공통 목표인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은 저(低)탄소 생산공정을 도입하고 저탄소 철원을 사용해 줄인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이 제품을 론칭했다.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인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따라 원재료 부문 탄소배출량(Scope3)의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이 제품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과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관악산과 수락산 등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포스아트 강판은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네 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라며 "포스코의 표면처리 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스틸리온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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