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최초...트와이스,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 완료

입력
2023.07.08 12:28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5만 관객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Ⅲ)'의 대미를 장식하는 2회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K팝 걸그룹 사상 첫 북미 스타디움 입성 기록을 세웠던 트와이스는 약 1년여 만에 규모를 키워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지금까지 트와이스가 북미에서 개최한 총 4회 스타디움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 티켓은 일반 예매 오픈 후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 두 차례나 좌석을 추가 오픈했고 이 역시 초고속 솔드아웃돼 트와이스의 폭발적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데뷔 첫 미국 단독 콘서트가 열린 기아 포럼과 비교해 4배 이상의 규모감을 자랑하는 소파이 스타디움과 비슷한 크기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아홉 멤버의 모든 순간에 뜨겁게 환호했고 트와이스는 자신들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고퀄리티 무대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각 멤버의 개성과 역량이 반짝이는 솔로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드넓은 스타디움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전한 트와이스는 "이렇게 커다란 무대에서 우리 원스(팬덤명: ONCE)와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 한 곡 한 곡마다 뜨거운 응원과 에너지를 보내 주신 덕분에 더욱 힘내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다현은 "오늘은 제가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 지 11년째 되는 날이다. 뜻깊은 날에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여러분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잊지 못할 뉴욕에서의 밤을 장식했다. 공연 말미에는 5만 구름 관객을 놀라게 한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오는 8월 트와이스 두 번째 솔로 주자로서 출격을 앞둔 지효의 솔로 데뷔 앨범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된 것이다. 영상 속 지효는 웅장한 바이크, 화려한 스포츠카에 올라타 자신감 넘치는 아우라를 뿜어내 시선을 붙잡았다. 파워풀한 가창력, 남다른 무대 매너를 갖추고 특별한 존재감을 자랑 중인 지효가 미니 1집 'ZONE'(존)과 타이틀곡 'Killin' Me Good'(킬링 미 굿)으로 선보일 새 모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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