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7', 액션 위해 목숨 건 톰 즈루즈

입력
2023.07.10 14:45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으로 스크린 컴백
감탄 자아내는 바이크 절벽 낙하 신

배우 톰 크루즈의 액션은 이번에도 강렬하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으로 돌아온 그는 화려한 장면들로 자신과 시리즈의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톰 크루즈는 목숨을 걸고 독보적인 액션 신을 완성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그리고 사이먼 페그·헤일리 앳웰·바네사 커비·폼 클레멘티에프는 개봉을 앞두고 내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으며 레드카펫 행사로 관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레드카펫 당시 톰 크루즈는 특히 오랜 시간 자리에 머물며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사인을 해줬다. 많은 팬들이 감동을 내비친 부분이었다.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톰 크루즈는 일찍이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톰 크루즈 역시 한국 사랑을 이전부터 드러내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송파구에서 톰 크루즈를 만났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톰 크루즈는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올 때마다 환대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바비큐를 먹었다고 밝히면서 "맛집이었다. 산책하면서 여러분을 만나고 인사도 나눴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주변 이웃 같은 소탈함을 보여주는 '친절한 톰 아저씨'이지만 그는 액션 영화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속 톰 크루즈도 마찬가지다. 에단 헌트는 오토바이를 탄 채로 절벽에서 낙하하는데 이 모습은 첫 번째 포스터 신을 채웠을 정도로 작품에서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9분 풀타임 액션 영상에는 작품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 따르면 그는 스카이다이빙을 50번 넘게, 모터크로스 점프는 1만 3,000회가량 했다. 톰 크루즈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큰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가 불의의 사고로 차질을 빚을까 걱정해 바이크 절벽 낙하 신을 첫 촬영으로 결정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속 톰 크루즈의 다양한 액션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카 체이싱 장면, 폭주 기관차 위의 대결 장면 등이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다른 배우들과의 시너지 또한 시선을 모은다. 헤일리 앳웰은 에단 헌트와 함께 불가능한 작전을 수행하는 그레이스 역을 맡아 톰 크루즈의 액션 파트너로 활약했다. 그는 "톰 크루즈는 마치 링 구석에 있는 복싱 코치 같다. 배우들 대신 안전 장비를 점검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준다"고 액션 호흡을 맞춘 톰 크루즈를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톰 크루즈가 스턴트맨 없이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한다는 점은 영화 팬들을 놀라게 하는 부분 중 하나다.

네티즌들은 개봉을 앞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는 중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액션 연기를 가능하게 만든 톰 크루즈의 활약이 다시 한 번 스크린을 수놓을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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