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스마트폰 중독' 조사, 초1도 실시

입력
2023.07.04 11:58
전국 초등학교 1학년 24만 명 대상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여부를 조사한다.

여가부는 4일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4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원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초등학교 1학년을 처음 대상에 포함했다.

조사 기간은 이달 6일부터 31일까지로, 보호자가 가정통신문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와 큐알(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부모의 지도를 잘 따른다' '스마트폰 이용 때문에 아이와 자주 싸운다' 등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자녀가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에 해당하는 경우, 보호자 동의를 받아 관련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집중적인 치유가 필요한 경우엔 학생과 부모가 함께 1박 2일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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