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해수욕장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인 구조보드가 도입된다.
울산소방본부는 여름철 수난 사고에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에 무인 구조보드를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인 수난구조보드는 길이 956mm, 폭 780mm, 높이 255mm, 무게 13.7kg으로 크기는 작지만 성인 남성 2명을 구조할 수 있는 부력을 지니고 있다. 물에 던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40분 간 이용가능하다. 무선 최대 송신거리는 800m다. 본체가 파도에 의해 뒤집혀도 아래 위 관계없이 동일하게 작동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얕은 해안가 등 일반 구조보트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서 발생한 사고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