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브뤼노 카반 외 지음. 이정은 옮김. 역사, 정치 등의 분야 57명의 전문가가 전쟁에 대한 분야별 최신 연구를 2권에 담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점으로 전쟁을 대하지 않고 전쟁을 경험하는 인간의 존재 자체에 집중한다. 전쟁에 참여하는 여성, 시민의 고통으로 전쟁의 다층적인 상처를 짚는다. 더불어 평화로 나아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간다. 열린책들·544쪽(1권),680쪽(2권)·각 권3만8,000원
△메타인지의 힘
구본권 지음.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인 메타인지에 관한 종합교양서. 저자는 메타인지는 인간의 가장 고등한 지적 능력이라고 말한다. 기계가 만들어 내는 무한한 정보와 가상이 뒤섞인 디지털 세상에서 나의 중심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 심리학, 뇌과학, 인지과학 등 메타인지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 연구를 알기 쉬운 예시와 함께 총망라했다. 어크로스·312쪽·1만8,000원
△차이나 리터러시
김유익 지음. 한국과 중국의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가 두 나라가 지닌 여러 문제를 성찰한다. 한국과 중국은 수천 년을 부대껴 온 이웃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서로 무관심하고 공격을 일삼는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화 시대에서 함께 공존하고 교류해야 할 존재다. 책은 국익과 실리를 챙기기 위해 중국을 '플랫폼'으로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한겨레출판·356쪽·1만8,000원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이안 부루마 지음. 박경환·윤영수 옮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권력을 도운 부역자들의 삶을 추적한다. 전쟁 시기에 일어나는 부역과 저항은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없다. 책의 주인공인 세 인물 또한 독자들에게 선악의 비중을 따져보게 만든다. 역사는 단순하지 않고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힘이 달라진다. 역사를 관통한 이들의 삶을 되짚어 보며 역사의 신빙성에 대해 고민한다. 글항아리·464쪽·2만5,000원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지음. 역사, 정치, 경제 등을 주제로 글을 써온 저자가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인문학이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는 것이라면, 생명과 세계의 물질적 조건을 탐구하는 과학 또한 당연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삶에서 인문학과 과학 지식은 불균형한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 인문학과 과학을 연결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학문의 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 돌베개·304쪽·1만7,500원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
조영학 지음. 스물여섯 살에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아빠가 스물네 살에 진짜 영어를 배우려는 딸에게 전하는 15일간의 영어수업. 어른이 되어서야 공부할 때를 맞이한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쉬운 설명과 부드러운 어투로 내용을 구성했다. 지엽적인 문법과 영단어는 제외하고 영어라는 큰 숲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독려한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직접 예문을 들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비아북·296쪽·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