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하이브, SM, JYP, YG엔터테인먼트 같은 대형 K팝 기획사 출신이 아닌 국내 중소 기획사(KQ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 이 차트 톱2에 진입하기는 에이티즈가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16일 발매한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를 통해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으로 미국 컨트리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모건 월렌에 이어 7월 1일에 공개될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올랐다. 에이티즈 자체 최고 순위다. 에이티즈는 이 앨범을 1주일 동안 미국에서 약 10만5,500장 팔아 치웠다. CD 판매량과 음원 플랫폼에서 다운로드된 앨범 판매량 등을 앨범 소비량으로 환산한 수치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지난해에만 150만 장의 앨범을 팔아 치운 K팝 신흥 강자다.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 '바운시'에선 "청양고추 바이브"라고 랩을 하며 화끈하고 매운 '청양고추 세계관'을 선보여 해외 K팝 팬들의 호기심을 샀다. 앨범 발매 전엔 청양고추를 실은 용달차를 서울 곳곳에 등장시키는 깜짝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