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북도 정무수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김 수석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수석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마주어던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수석은 지인들과 효자동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자택인 평화동으로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김 수석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전주시의회 의원과 전북도의회 의장,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수석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주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전북도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김 수석은 "장맛비로 대리운전이 잡히지 않아 운전대를 잡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