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을 직접 축하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윤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서 이 회장의 생일 파티가 마련됐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양국 대표단과 수행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은 자국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하며 테이블을 도는 환담의 시간을 갖던 중, 이재용 회장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깜짝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베트남 측이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엉 주석 또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한국 격언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이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 그리고 좋은 사돈으로 동행하는 중요 여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베트남은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