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란에 패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서 이란에 0-2로 졌다. 앞서 카타르(6-1 승)와 아프가니스탄(4-0)을 연파했던 한국은 2승 1패,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한국을 꺾은 이란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니마 안다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불과 1분 만에 마한 사데기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앞선 두 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던 한국이지만, 이날은 이란의 탄탄한 수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11시 같은 경기장에서 개최국이자 A조 1위인 태국과 격돌한다. 한국이 태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2023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