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혁신 기술 집약한 컨셉 모델 ‘H1st 비전’ 공개

입력
2023.06.21 06:30

자동차 브랜드들은 현재의 실적은 물론이고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다채로운 연구와 개발을 필수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유럽의 주요 자동차 그룹인 르노(Renault)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 개발은 ‘다른 업체’와의 협력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르노가 새롭게 공개한 컨셉 모델, H1st 비전(H1st Vision Concept)이 이러한 ‘협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실제 H1st 비전은 르노를 비롯해 프랑스의 새로운 스타트 업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H1st 비전은 ‘소프트웨어 리퍼블릭(Software République) 활동의 결과물로 르노 외에도 아토스, 다쏘 시스템, 탈레스, 오렌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투자, 지원에 참여했다.

특히 다쏘 시스템은 미라주, 라팔 등과 같은 전투기를 개발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다쏘 항공’과 같은 다쏘 스굽에 속해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업체로 프랑스 내 여러 협업 및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다른 업체들 역시 모빌리티부터 소프트웨어 등의 IT 전문 업체로 새로운 업체들의 육성을 돕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갖고 있는 만큼 H1st 비전은 다채로운 환경과 기술의 융복합을 배경으로 한다.

다부진 해치백의 형태를 가진 H1st 비전에는 생체 인식 잠금 및 시동 기능은 물론이고 독특한 사운드 시스템, 보다 우수한 효율성을 보장하는 전동화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보다 우수한 센서 및 주변 인식 기능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는 각종 기술 요소들을 대거 탑재했다. 다만 이러한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이나 성능 등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르노는 이번의 H1st 비전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여러 기업과의 협업, 그리고 새로운 스타트 업들에 대한 투자와 육성에 힘 쓰며 새로운 미래 시장 경쟁에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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