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내 생산 및 판매 법인인 한국GM의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GM 멕시코를 맡아 온 엔지니어 출신 사장이 국내 사업을 책임질 전망이다.
16일 한국 GM에 따르면, 퇴임하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의 후임으로 헥터 비자레알 부사장을 임명했다.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비자레알 사장은 8월 1일부로 한국GM에 부임한다.
2012년 GM 한국사업장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부사장으로 합류하기도 했던 비자레알 사장은 2015년에는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2017년에는 GM 러시아 총괄 임원을 거쳤다. 2020년 9월 지금의 직책을 맡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쉐보레, 뷰익, GMC 및 캐딜락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판매 전략을 이끌어 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훌륭한 인재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러한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퇴임하는 렘펠 사장은 "그동안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어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함께 구축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