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학 87주년, 개교 58주년을 맞은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023 QS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여대 중에서는 2위,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서는 13위, 국내 24위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대학 591-600위권에 안착했다. 평가에 도전한 첫해에 바로 세계 순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넓혀 가고 있다.
성신여대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돼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설립하고, 2021년에는 5개 첨단학부를 신설했다. AI 혁명에 따른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신설된 첨단학부는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다. 앞으로 주목받을 신산업 분야와 사회 수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논의한 결과물이다. 이론과 실무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AI융합학부는 4차 산업혁명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전문적,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론과 최신 실무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이 AI와 IoT 분야에 관한 역량과 전문성을 깊이 있게 키울 수 있도록 AI 전공과 지능형 IoT 전공으로 세분화했으며, 양 전공의 융합으로 IoT 분야 및 실제 서비스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의 수집 및 정제, 핵심 인사이트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융합보안 분야에서 주목받는 학과로는 융합보안공학과를 꼽을 수 있다. 융합보안공학과는 통신, 네트워크, AI, 시스템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뜻을 모아 학생들이 융합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공 트랙은 디지털보안트랙과 융합보안트랙으로 나뉘는데, 디지털보안트랙은 정보보호, 컴퓨터 분야의 포괄적인 개념과 원리, 응용 능력을 키우고, 이를 토대로 IT 보안 기술을 전 산업 분야에 응용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오신약의과학부는 생명과학과 의과 연구에 바이오신약이라는 첨단 분야를 더해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학과다.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발발하면서 바이오신약이 글로벌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신약전공과 글로벌의과학전공으로 이뤄진 바이오신약의과학부에서는 화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서비스·디자인공학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여러 학문이 융합된 성신여대만의 특별한 학과다. 서비스, 디자인, 공학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지식을 쌓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맥 컴퓨터실, 3D 프린터실, VR/AR 스튜디오, 아이트래킹 랩 등 첨단 장비를 갖춰 학생들의 아이디어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성신여대는 48개 전공 학과(부) 이외에도 다양하게 이수할 수 있는 연계전공과 자기 스스로 교육과정과 학위를 만들어 이수할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 제도도 운영한다. 두 제도 모두 급변하는 AI 시대의 흐름에 적합한 유연한 학사제도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제도(트랙이수제)의 장점 또한 누릴 수 있다. 마이크로디그리제도는 각 트랙별 지정 교과목을 이수하면 인증하는 제도로, 같은 전공 내에서도 본인의 흥미와 진로 분야에 따라 다양한 세부 트랙을 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본인의 소속학과나 전공 이수 여부와 상관없이 관심 분야의 트랙을 이수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AI 시대를 대비하는 가장 유연한 학사제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