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부담 줄이고, 판로 확대…부산 소상공인 지원 잇따라

입력
2023.06.15 11:39
해운대구 오는 16~17일 박람회 개최도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이 나오고 있다. 상가 임대료 부담을 줄이거나 편의점을 활용한 판로 확대, 박람회 개최 등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임차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3년 부산형 장기안심상가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 소재 상가 건물의 임대인과 5년 이상 임대료 동결 또는 인하, 인상 자제 상생협약을 체결해 이 임대인을 소상공인과 연결해 주겠다는 것이다. 대상 임대인에게는 임대료 동결 등에 따른 차액의 일부를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 부산시는 이날 오후 GS리테일과 ‘부산광역시 브랜드 가치 확산 및 사회공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S리테일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브랜드 점포 안에 부산 지역 우수상품 판매코너를 만드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돕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부산 1,000여 개를 포함해 전국에 1만7,000여 개의 GS25와 GS 더플레시(The Fresh)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박람회를 열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오는 16~17일 오후 2~8시, 아틀리에 칙칙폭폭(옛 해운대역사) 앞 광장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소상공인 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에코인블랭크, 씨네소파, 에코에코협동조합, 오나르공방, 조이공방 등 15개 업체가 참여해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전시·홍보관에서는 사회적경제에 관한 소개와 우수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상담센터도 운영한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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