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스경북 선발대회가 10일 경북 구미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미스경북 실라리안 진은 허윤진(23ㆍ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씨가 차지했고, 선은 박서예(21ㆍ한양대학교 무용과), 미는 오수민(24ㆍ인하공업전문대 항공운항과)씨가 선발됐다. 협찬사 상인 미스LK건설과 미스독도에는 문유진(24ㆍ경북대학교 사회학과)씨와 권영혜(25ㆍ이화여대 대학원 소비자학과)씨가 각각 뽑혔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경북의 관광 홍보사절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며, 진선미 수상자는 오는 10월10일 열리는 202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이날 대회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어린이를 위한 박준영 마술사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미스경북 후보들의 뮤지컬 공연과 패션쇼, ‘리틀 싸이’ 황민우 ‘감성 거인’ 황민호 형제, ‘대구 아가씨’ 김수찬의 폭발적인 퍼포먼스 등 어린 아이들부터 중장년 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맞춘 무대가 이어졌다.
첫 무대는 ‘오페라의 유령’이 열었다. 미스경북 후보들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어 후보들은 걸그룹댄스와 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합창 공연을 펼쳤다.
황민우 민호 형제의 무대는 흥을 폭발시켰다. 황민우는 어깨부터 팔까지 솔이 달린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나타나 싸이 못잖은 열정으로 몸을 흔들며 ‘영일만 친구’와 본인의 신곡 ‘오빠’, ‘나야 나’ 등을 열창했다. 동생 황민호의 무대는 감성이 폭발했다. ‘님이여’를 부르며 나와 본인의 신곡 ‘울 아부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열창했다.
진선미 발표 전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는 김수찬이었다. ‘사랑의 해결사’로 무대를 시작해 ‘대구 아가씨’ 자작곡 ‘사랑쟁이’, ‘첫정’ 그리고 앵콜곡으로 ‘솔직 이별’을 열창했다. 가족과 대회장을 찾은 한 구미시민은 “흥미진진한 미의 경연에다 마술쇼 등 다양한 축하 무대가 꾸며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쌓은 느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