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고흥군 영남면 용굴마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63)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바다에 표류 중인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정지로 사망했다.
해경은 A씨와 동행한 낚시객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가 갯바위에서 낚시 물품을 주우려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