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데뷔 8년여 만에 첫 솔로 출격을 예고했다.
최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효가 오는 8월 솔로로 데뷔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지효 존 킬링 미 굿(ZYO’s ZONE Killin' Me Good)'이라는 문구와 함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매혹적인 모습으로 립스틱을 고쳐 바르는 지효의 모습이 담겨 그의 솔로 출격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지효의 솔로 데뷔는 트와이스 멤버 중 두 번째다. 앞서 팀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나연이 '팝!'으로 호성적을 거두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까지 다진데 이어 지효가 배턴을 이어받은 것이다.
지효의 솔로 데뷔를 향한 기대감은 높다. 데뷔 이후 트와이스의 리더로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팀 내에서도 독보적인 가창력을 갖춘 메인보컬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 온 바, 솔로 데뷔을 통해 제대로 터트릴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에 기대가 모인다. 데뷔 전 연습생 기간만 10년, 데뷔 후 트와이트 활동 기간만 8년여로 실로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만큼 보컬, 댄스를 막론하고 빈틈 없는 실력을 갖췄다는 점 역시 기대 요소다.
그의 솔로 출격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눈에 띄게 입지를 넓힌 트와이스와의 시너지다. 지난해 7월 멤버 전원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2막을 알렸던 트와이스는 재계약을 기점으로 국내와 아시아 음악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며 활동 스펙트럼은 넓혔다. 미국 시장 공략의 성과 역시 굵직했다. 트와이스는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공연 개최, 미국 5개 도시 공연 전석 매진 등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현재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일본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에 성공한 트와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인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이들이 K팝 걸그룹 최초 미국 앨범 판매량 100만 장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한 트와이스의 '커리어 하이'는 계속될 예정이다.
트와이스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확대한 가운데, 지효의 솔로 데뷔가 팀의 인기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며 보다 굵직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물론 지효가 솔로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 역시 트와이스의 다양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효가 어떤 모습으로 8년 만의 솔로 출격에 나설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