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근무복을 100여 개의 건설현장에 지급한다. 혹서기를 맞아 지급하는 이번 포레나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주 재료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병과 카페 일회용 컵 등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과의 접점이 가장 많은 근무복에 환경친화적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도입된 포레나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 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레나 근무복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해 현장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할 수 있어 환경까지 챙길 수 있다는 목소리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친환경 근무복은 친환경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면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건설현장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섬유재활용 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콘크리트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폐플라스틱 수소전환 기술이 장관상을 받는 등 폐기물 재활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