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디지털인재양성 허브로 '우뚝'

입력
2023.06.08 10:46
과기정통부 '2023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울산·경남 최초
지역 산업 SW·디지털 대전환 및 전문인재양성 메카로
8년 간 국·도·시비 등 총 220억 원 규모로 사업 추진


경남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대상'으로 신규 13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이 중 경남대는 일반트랙으로는 경남·울산 최초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기업·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수요자에 맞는 SW교육이 제공하며 전공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비전공자는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 인재로 육성한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대는 8년 동안 국비 150억 원, 경남도, 창원시 및 산업체의 22억 원 지원과 교비 45억 원 투자 등 총 22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의 SW·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SW융합대학 중심의 교육체계를 일원화하고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학과, 미래자동차학과, 게임학과 등 총 12개 학과와 함께 SW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사업 목표를 '스마트 제조 정보통신기술(ICT)·SW와 미래신산업의 AI·SW 융합인재양성 중심대학 실현'으로 두고 △DX(Digital Transformation)센터 △24/7 AI·SW오픈랩 △오픈소스 SW실습실 △SW창의융합상상실 △AI·SW취창업카페 △AI·SW 라운지 등 협력기업이 요구하는 실전적 SW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미러형 및 스마트랩형 교육환경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남대는 지역과 LG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한화기계 등 100개 이상 협력기업이 요구하는 '수요자 맞춤형 SW융합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경남대는 울산·경남(USG) 지역혁신플랫폼의 '스마트제조ICT 중심대학',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 '경남 글로벌게임센터' 유치 등 경남 ICT/SW 융합산업의 선도대학으로서 지역산업을 위한 인력양성과 R&D를 수행하며 경남의 SW교육 및 인재양성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