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이달 국가대항전(A매치) 기간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이달 15일과 19일 중국에서 중국의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19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곳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장소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월 카타르 원정에서 현지 클럽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달에는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사흘간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아시안게임은 당초 23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했지만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24세 이하 연령으로 변경됐다.
한국과 중국의 U-23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선 역대전적 11승 3무 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