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남대가 사학 명문대 도약을 위해 세계 속 지역발전을 주도할 ‘창의융합 지역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월영(月影)캠퍼스와 미래지향적 첨단 교육 시설을 구축, 학생들에게 최상의 면학 분위기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미래형자동차산업 이끌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
경남대는 울산·경남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융복합 기술혁신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 스마트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경남의 산업 및 지리적 특징을 적극 활용하고, 미래형 기술인재 양성 및 공급으로 향후 경남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을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경남대는 ‘미래형자동차 융합전공’을 신설해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기, 전자, 기계, 컴퓨터공학부 소속 3, 4학년 약 210명이 전원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미래형 자동차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융합부품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산학프로젝트, 현장실습을 통한 이론과 실무경험을 아우르는 실전형 기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30여 개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학생들이 협력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 맞춤형 융합 교육과정과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기술 역량을 다지고, 2024학년도에는 ‘미래자동차학과’를 신설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나갈 지역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 게임산업 및 K콘텐츠 부흥 꿈꾸며 게임학과 신설
경남대는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 교육기반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동남권 게임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게임산업 인재양성과 지역 게임 콘텐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경남 최초로 ‘게임학과’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되는 게임학과는 디자인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등과도 융합이 가능해 미래 게임산업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적인 K콘텐츠 부흥에 기여할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 전국 최초로 대학 내에 ‘경남글로벌게임센터’를 유치해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은 물론 세계적인 K콘텐츠 부흥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경남도, 창원시, 엔씨소프트 등이 함께 협력하는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약 20여 개의 게임 기업이 경남대 한마관에 입주할 계획이며,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 사업의 ‘경남코딩 오픈메타캠퍼스’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자(MSP·Managed Services Provider) 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도 함께 입주해 경남의 제조 클라우드와 게임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및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게임학과와 함께 경남글로벌게임센터를 유치한 경남대는 앞으로 △게임개발기업 인큐베이팅 △콘텐츠 사업화 컨설팅 △게임창작 전문인력육성 △사회적 게임인식전환 교육 등을 추진하며 동남권 게임산업의 활성화와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에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