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최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새로운 차량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하이랜더를 비롯해 크라운 등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도입되지 않은 차량의 존재는 무척 이채로웠고, 나아가 기대감을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 출시를 기대하게 만드는 또 다른 차량이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토요타의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Tacoma)’가 세대 교체를 이뤄내며 ‘4세대’ 모델인 ‘디 올 뉴(The All-New Tacoma)’에 이른 것이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는 체격을 갖춘 타코마는 TNGA 플랫폼과 더욱 강인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여기에 토요타가 추구하는 ‘탄소배출’ 절감 등 다양한 비전을 담아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4세대를 맞이한 토요타의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는 어떤 차량일까?
오프로드 DNA를 강조한 새로운 타코마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토요타의 미국 내 디자인 센터, 캘티(Calty Design Research Incorporated)에서 주도한 새로운 타코마의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픽업트럭이 가진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험준한 무대’를 달리는 오프로드의 DNA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보다 견고한 감성을 자아낼 수 있는 각종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했다. 공격적인 프로포션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보다 높게 그려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육각형 그릴 등이 도로는 물론 각종 무대 위에서 ‘타코마’의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그려졌다.
더불어 펜더 부분에 새로운 에어밴트를 만들고, 두터운 근육질의 차체를 제공해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보다 확실한 존재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각종 트림, 옵션 사양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능숙히 과시한다.
실제 4세대 타코마에 새롭게 등장한 ‘트레일헌터(Trailhunter)’ 트림을 통해 보다 민첩하고 과감한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오프로드 상황에서의 생존력은 물론, 민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더불어 트레일헌터는 전용의 휠, 추가적인 부품 등을 통해 더욱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게다가 단순히 ‘외형’의 변화 외에도 기술적인 조율, 새로운 전용 부품 등을 통해 ‘움직임’에서도 특별함을 보장한다.
여기에 타코마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TRD 프로 사양도 마련된다. 일체감이 도드라지면서도 보다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예고하는 전용의 바디킷 및 프론트 그릴 등을 더하고, 측면 역시 험로 주파를 위한 ‘변화’를 맞이했다.
더불어 타코마 TRD 프로 역시 파워트레인 구성 및 서스펜션 등 각종 구성과 조율 등에서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하드코어 픽업트럭’의 매력을 보다 강력히 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타코마는 TNGA-F, 즉 글로벌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견고하면서도 우수한 적재능력을 보장한다. 실제 타코마는 직선적인 차체 구조,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담아낸 테일게이트 등을 통해 만족스러운 데크 공간의 활용 능력을 약속한다.
다진 이미지를 품은 공간
새로운 타코마는 견고하고 공격적인 외형에 맟줘 실내 공간에서도 강인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실제 대시보드는 물론이고 센터페시아의 컨트롤 패널, 그리고 센터 터널 등의 각종 구성과 다이얼 배치 등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신 깔끔한 디지털 클러스터, 큼직한 팝업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기능 역시 챙긴다.
대시보드에는 여러 소재의 질감을 대비시키는 구조를 적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이얼과 각종 버튼 등은 운전 및 여러 작업 중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출 수 있도록 조율했다.
더불에 새로운 타코마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보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TNGA-F 플랫폼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1열 공간과 2열 공간 모두 넉넉하게 구성되었으며 성인 남성 네명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 경험을 약속한다. 다만 편의사양이나 기능 등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을 전제로 개발한 타코마 TRD 프로는 실내 공간을 더욱 화려하게 대담하게 구성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게다가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요소가 실내에 더해 ‘타코마 TRD 프로’만의 매력을 강조한다.
오프로드 주행 시 보다 쾌적한 움직임, 승차감을 보장하는 전용의 시트, Iso다이내믹 퍼포먼스 시트(IsoDynamic Performance Seat)를 마련했다. 이는 일종의 서스펜션을 적용한 시트로 급작스러운 노면 변화가 이어지는 환경에 대응한다.
타코마를 위한 파워트레인 구성
토요타는 새로운 타코마를 마련하며 2.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개편을 이뤄냈다.
먼저 가솔린 터보 엔진이 시선을 끈다. 2.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228마력과 278마력 구성으로 준비했다. 이를 통해 엔트리 트림(SR, 228마력)을 채우고, 이외의 타코마들은 278마력의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전자 제어 방식을 적용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보장하는 8단 변속기가 조합되어 두 바퀴, 혹은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동 변속기는 6단이며, 287마력의 출력이 270마력으로 조정된다.
여기에 보다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i-포스 맥스 하이브리드 사양 역시 준비된다.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 그리고 8단 변속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패키지는 합산 출력 326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 그리고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 주행 환경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새롭게 구성된 드라이빙 모드, 제어 시스템 등이 주행 편의 및 주행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트레일헌터와 TRD 프로 등에는 전용의 튜닝 및 변화가 더해지며 더욱 강인하고 탁월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실제 트레일헌터와 TRD 프로는 전요의 서스펜션 시스템은 물론이고 휠, 타이어 등 다채로운 부분에서 새로운 변화를 더한다.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일반 도로 위에서도 더욱 강력한 움직임을 약속한다.
보다 안전한 픽업트럭
토요타는 새로운 타코마를 준비하며 토요타의 주행 안전 기술 패키지인 TSS 3.0(Toyota Safety Sense 3.0)을 기본 적용한다고 밝혔다.
TSS 3.0에는 보행자 등을 감지하고, 충돌 경고 등을 하는 시스템은 물론이고 스티어링 휠 조향을 돕는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다이내믹 크루즈 컨트롤, 표지판 인식, 오토 하이빔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언덕에서의 편의성을 더하는 HAC(경사면 출발 지원) 등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 기능 등이 더해지며 타코마를 더욱 매력적인, 그리고 완성도 높은 ‘픽업트럭’임을 강조한다.
한편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곧 시작할 예정이며, 타코마 구매 고객들에게 3년/3,6000마일의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토요타 케어 및 각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