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를 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두 번째 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시대 리더가 함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 혁신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경련은 다음 달 23일 '꿈을 향한 공감 동행'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드림워크'를 서울 동대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자인 드림 멘토(Dream Mentor)로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와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이 나서며 아나운서 장성규가 사회를 맡는다.
이 대표는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출시해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키웠고, 장 대표는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약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라쉬는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미국 출신 방송인이자 작가다.
이들 멘토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 세대에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이번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토크콘서트 참석 희망자는 전경련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신청(선착순 마감)하면 된다.
앞서 전경련은 올해 2월 내놓은 혁신안 중 하나로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25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를 통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등이 MZ세대 30명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버핏과의 점심이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과 재능기부였다면 토크콘서트는 한국판 테드(TED) 형식의 시대 리더와 소통 공감을 나누는 행사"라며 "전경련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