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픽업트럭 중 압도적 판매 1위

입력
2023.05.26 13:55
한국지엠

대한민국에서 이제 정통 픽업트럭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불과 몇 년 전 GM이 쉐보레 콜로라도를 국내 출시하며 개척한 시장이지만, 아웃도어 바람을 타고 다양한 수입 픽업트럭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픽업트럭의 전성 시대가 도래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픽업트럭은 중형과 초대형 세그먼트로 나눠져 있다. 그리고 두 세그먼트 모두 GM 산하 브랜드가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 중 메인스트림 세그먼트인 중형에서 올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 픽업트럭은 쉐보레 콜로라도다.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으로 1분기 누적 판매량 437대를 기록하며, 수입 중형 픽업트럭 전체 판매량의 63.5%라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초대형 수입 픽업트럭은 사실상 GMC 시에라의 독무대다.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초대형 픽업트럭은 GMC 시에라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출시된 시에라는 출시 이틀 만에 첫 선적물량 100대를 완판했다.

GM에 따르면 콜로라도 구매 고객 중 사업용 목적의 구매는 60%에 달했으며, 시에라는 40대 남성 사업가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픽업트럭이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도 작용했다. 실제 전장 5m를 뛰어넘는 차체와 오픈된 적재함을 갖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은 낚시,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카라반 견인 능력도 수입 픽업트럭의 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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