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생활과 밀접한 10개 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민관협력 기반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인 ‘다함께 차찾차(차분히 찾아보면 차이가 보인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구와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양천우체국 △한전엠씨에스 강서양천지점 △한국공인중개사 서울남부지부 양천구지회 △서울도시가스 서부1ㆍ5고객센터 △귀뚜라미에너지 11고객센터 △한국야쿠르트 강서ㆍ경서ㆍ경인지점 △SH 양천주거안심 종합센터 등 총 10곳이다.
앞으로 협약기관 종사자 1,200여 명은 업무 수행과정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구청에 즉시 연계해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자원이 제공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위기 징후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 산하 부천문화재단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다음달 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물살이의 길'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도심 속 빗물받이가 물살이(물고기)가 사는 강과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잔디광장 분수대에선 물살이의 길을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겐 빗물받이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빗물에 지워지는 분필이 포함된 활동 꾸러미가 제공된다.
재단 관계자는 "담배꽁초 등 빗물받이 내 쓰레기는 우리 식탁 위에 오를 뿐만 아니라 하수관을 막아 빗물이 역류하는 도시문제로도 이어진다"며 "행사 이후에도 6월 말까지 활동 꾸러미를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