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擬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7일~13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6.2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3.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9~15일 4.3명이었던 것보다 3.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 등이다.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증가 양상은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 실내외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광주시는 추정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 발생 때 의료기관 방문·진료 △기침예절 실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발열·기침·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진단 때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