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둘러보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금리, 그리고 주요 무역국가와의 여러 문제로 인해 난항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고가의 차량들, 그리고 여러 수입차들이 활약하는 모습이지만 반대로 ‘시장의 흐름’에 맞춰 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 그리고 대중에게 설득력 있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이목을 끄는 차량들이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선택’을 했음을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차량들은 새롭게 조명을 받으며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그러한 주인공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같은 ‘보다 합리적인 차량’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꾸준히 이어지는 위상, 더 뉴 아반떼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국내 컴팩트 세단/준중형 세단 시장엣거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아반떼다. 아반떼는 지난 시간 동안 경쟁자들의 연이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그먼트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고,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차가 출시한 더 뉴 아반떼는 전반적인 상품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새로운 아반떼의 엔트리 트림은 ‘스마트’ 트림으로 1,960만원(개별소비세 3.5% 적용)으로 책정됐다.
최근 자동차 안전 및 편의사양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만큼 ‘스마트’ 트림부터 다채로운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아반떼 스마트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는 물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더해진다.
여기에 8개의 에어백,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는 물론이고 루즈 컨트롤, 오토 라이트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후방 모니터(조향 연동, 주행 중 후방 뷰), 전방 주차거리 경고, 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 다채로운 기능이 더해져 만족감을 더한다.
참고로 지금까지의 현대차와 같이 ‘옵션 사양’이 다채로운 것도 특징이다. 실제 스마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사양은 컨비니언스 1을 시작해 내비게이션 추가 선택, 하이패스 및 ECM 룸미러, 현대 스마트센트 3 및 ‘휠, 타이어’ 교체에 이른다.
사실 이러한 옵션들을 모두 더할 경우에는 차량의 가격이 2,000만원 초중반까지 오르게 되니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숨겨진 보석, XM3 1.6 GTe
현대에게 더 뉴 아반떼가 있다면 르노코리아자동차에게는 XM3 1.6 GTe가 존재한다. 참고로 XM3 1.6 GTe는 다운사이징 터보 모델인 TCe 260, 그리고 최신의 하이브리드 사양인 E-테크 하이브리드에 가린 자연흡기 1.6L 사양이다.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 아래 4기통 1.6L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이 123마력, 토크 역시 15.8kg.m로 평이한 수준이다. 여기에 변속기는 자트코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CVT,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을 통해 주행의 합리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적합한 주행 성능, 뛰어난 효율성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실제 XM3 1.6 GTe의 공인 연비는 16인치 휠, 타이어 기준으로 13.4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가 각각 12.1km/L, 15.4km/L로 상대 우위를 점한다.
판매가격은 2,008만원(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SE 트림)부터 시작하며 상위 사양인 LE(2,194만원) 그리고 RE(2,400만원, 이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SE 트림에서는 ‘별도 옵션’ 없이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대신 ‘하위트림’인 경우 시각적인 매력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액세서리를 적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실제 외관을 꾸밀 수 있는 여러 액세서리가 존재하며, 차박을 위한 특별 패키지 등이 마련된다.
화제의 주인공, 트랙스 크로스오버
최근 ‘합리적인 자동차’의 대표 주자는 단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라 할 수 있다. GM의 차세대 개발 기존이 VSS-F와 새로운 E-터보 프라임 엔진이라는 기반 위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만 더한 LS 트림이 2,052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아반떼, 그리고 앞선 XM3 1.6 GTe보다 조금 더 비싼 모습이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물론 직물 시트, 그리고 일부 기능의 부재가 있지만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여러 기능을 누릴 수 있다.
또 날렵한 스타일링을 통해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잘 드러낸다. 실제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바탕으로 ‘경차부터 컴팩트’ 세그먼트를 모두 감당하는 모습이고, 이러한 전략은 국내 시장 및 수출 시장에서도 효과적인 모습이다.
또한 3기통 1.2L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최고 출력 139마력과 22.4kg.m의 준수한 출력을 낸다. 이를 통해 1.6~2.0L 엔진을 능숙히 대응한다. 이와 함께 젠 3(Gen 3) 6단 자동 변속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견실함을 더한다.
실제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일상 속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보장한다. 여기에 12.0km/L(복합 기준, 도심 11.1km/L 고속 13.2km/L) 수준의 효율성으로 ‘주행 전반의 균형’을 잡은 모습이다.
참고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LS 트림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35만원)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어 ‘최고 가격은 2,08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