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포드, 62-2 레이스카 앞세워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 출전

입력
2023.05.22 06:30

래드포드(Radford Motors)가 62-2 레이스카로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출전한다.

디자인. 빌드. 드라이브.(Design. Build. Drive.)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래드포드는 클래식 스포츠카에 대한 헌사를 앞세웠고 지난 2021년, 62-2를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영국 출신으로 F1 챔피언이자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경험을 보유한 ‘젠슨 버튼(Jenson Button)이 임원으로 있어 관심을 받는 업체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62-2 레이스카는 지난 2021년 공개된 62-2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며 ‘힐 클라임 주행’을 위한 여러 튜닝 및 조율 작업 등이 더해져 ‘특별함’을 자랑한다.

실제 62-2 레이스카는 검은색 차체에 금색의 하이라이트 라인이 더해져 ‘클래식 로터스 F1 레이스카’ 등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전용의 바디킷,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을 더했다.

특히 레이스카로 개발하며 약 70개 이상의 부품을 3D 프린팅하며 더욱 가볍고, 견고하게 제작해 운동 성능 및 ‘경량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실내 공간에는 3.7k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경량 시트를 더하고, 불필요한 장비를 모두 제거해 ‘완전한 레이스카’의 감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슈퍼차저를 얹은 V6 3.5L 엔진을 튜닝해 최고 출력 710마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시퀀셜 변속기, 후륜구동 등이 조합되어 보다 우수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한편 차체 외부에 ‘젠슨 버튼’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나 힐 클라임 대회에 젠슨 버튼이 62-2 레이스카의 스티어링 휠을 잡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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