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지원금’ 분쟁으로 캐나다 배터리 공장 건설 중단 선언

입력
2023.05.20 06:59

최근 전동화에 힘을 더하고 있는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LG 에너지 솔루션과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건설 중인 윈저 배터리 공장의 건설을 중단했다.

스텔란티스는 해당 내용을 발표하며 ‘즉각적인 건설 중단’ 조치를 시행, 37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윈저 배터리 공장의 미래에 불안감이 더해졌다.

윈저 배터리 공장의 건설 중단 조치의 이유에 대해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정부와의 협의’ 등을 언급하며 ‘즉각적인 비상 계획’을 시행한 것이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더 많은 혜택과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온타리오주에 세인트 토마스 공장을 건설 중인 폭스바겐과 동등한 수준의 혜택과 지원 등을 획득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폭스바겐은 세인트 토마스 공장을 건설을 진행하며 다채로운 지원 및 2032년까지의 조건부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약속 받은 상태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스텔란티스의 건설 중단 선언에 대해 “스텔란티스와 더 좋은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의 의지를 밝혔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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