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20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18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와 법무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주한 대사관과 총영사관, 문화원 등 주요 공관을 비롯한 외국인 공동체, 유관 기관 등 76개 단체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시립무용단이 개막 공연을 하고 일본과 카자흐스탄 현지 공연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부산-알마티 우호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카자흐스탄 특별구역도 운영한다.
탄자니아, 벨라루스, 에콰도르 등 국가별 전통 공연과 함께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공감문화예술제 얼씨고!’와 세계 의상 경연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국가별 부스에서는 전통공예품 전시, 음식 및 문화체험, 관광 홍보기념품 배부 등 세계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의전당 6층 시네마테크에서는 세계 청소년들과 아프리카 영화인이 제작한 영화 2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 속 세계시민 이야기’ 행사가 열린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외국인 홍보단으로 세계 각국 170여 명으로 구성된 ‘엑스포 프렌즈’는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