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늘린다

입력
2023.05.18 14:15
기존 14개서 30개 품목 확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품목 수가 기존 14개에서 30개로 대폭 늘어난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16개 품목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로 선정된 16개 품목은 10만 원 기부자를 위한 3만 원 이상 13개 품목과 고액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10만 원 이상 고급상품 3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3만 원 이상 13개 품목은 △우도땅콩 △키위 △표고버섯 △고등어 △자숙소라 △젓갈류(자리젓, 멸젓 등) △수산물 꾸러미(고등어, 조기 등) △벌꿀 △제주 전통주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전통음식 △삼다수 △탐나오 포인트 등이다. 10만 원 이상 3개 품목은 △애플망고 △옥돔 △한우로 선정됐다.

도는 신규 품목 중 공급업체가 정해진 삼다수와 탐나오 포인트를 제외한 14개 품목의 업체를 이달 31일까지 공모한다. 또 기존 답례품목 중 인기품목인 감귤(귤로장생)에 대해서는 유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1개 업체를 추가하고, 관광·체험 상품으로는 제주관광공사 인증을 받은 카름스테이 1곳과 웰니스 관광지 1곳을 모집한다. 공급업체는 도내 소재 사업체로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을 제주에서 생산·제조·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소지해야 한다. 업체별 1개 품목만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가 완료되면 다음달 중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공급업체는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간 고향사랑e음을 통해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14개 품목을 1차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16개 품목을 추가하면서 제주의 답례품은 총 30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도 답례품 및 공급업체는 올해 11월중 답례품선정위원회와 공모절차를 진행해 선정한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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