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민생활력 온도를 5도 높이자' 캠페인 시작

입력
2023.05.17 19:15
내수·고용·수출 3대 분야 활성화 목표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내수·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 말까지 추진하면서 대기업 동참 유도 등 경제계 전반으로 캠페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목표액 500억 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국내 여행가기 등을 추진한다. 이달 대한민국 동행 축제에 맞춰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구매한 상품권은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 촉진을 위해선 △청년고용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 알리기 등을 추진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출 증대 부문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 △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 캠페인을 추진한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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