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12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선 명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이사,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친환경 선박의 이름은 'HL남부 1호'로 회사 이름과 발전사 최초 LNG 연료추진 선박 도입의 뜻을 담았다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HL남부 1호'는 2021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남부발전, 에이치라인해운, HD한국조선해양이 1,757억 원을 투자해 건조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남부발전의 발전용 연료 수송에 투입된다. 같은 시기 건조한 LNG 연료추진선 'HL남부 2호'는 9월 운항을 시작한다.
이승우 사장은 "발전공기업 최초 LNG 연료추진선 도입으로 본업인 안정적 전력 생산을 넘어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확장하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해 민·관·공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