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드림하이',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3.05.12 13:30
'드림하이', 오는 13일 프리뷰 공연 시작
인기 드라마 '드림하이'의 재탄생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오는 13일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인기 드라마 '드림하이'가 쇼뮤지컬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송삼동과 제이슨 진국 윤백희 강오혁 등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10년 후 모습을 이야기한다. 기린예고 졸업 후 K팝 스타로 성공한 송삼동과 진국, 세계 최고 춤꾼이 된 제이슨,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윤백희 등은 관객들이 기억하는 과거를 노래하는 동시에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며 서사를 확장한다.

드라마 OST '드림 하이(Dream High)' '드리밍(Dreaming)' 등과 대중가요를 편곡한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의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드리밍'은 송삼동의 솔로 넘버다. 역할을 맡은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이 녹여낼 감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선공개된 뮤지컬 넘버 '룩 인 더 미러(Look in the mirror)'는 송삼동과 그의 멘토 강오혁이 부르는 곡이다. "거울 속 너를 봐. 네 안의 별 빛나잖아"라며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듯한 가사는 꿈을 향해 달려나가도 좋다는 '드림하이'의 이야기를 강하게 전달한다.

'드림하이'의 또 다른 재미 요소는 춤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다. '쇼와 뮤지컬의 융합'을 내세운 만큼 퍼포먼스가 연결된 구성과 힙합, 락킹, 비보잉 등 여러 장르의 창작 안무를 볼 수 있다. 창작 안무를 위해 최영준 안무 감독과 각 장르를 대표하는 댄서들이 영입됐고 이를 소화할 K팝 아이돌들이 대거 합류했다.

'댄싱나인'으로 알려진 배우 음문석과 그룹 위너의 이승훈, SF9 멤버 유태양이 타이틀롤을 맡은 아래 박규리 장동우 니엘 진진 김동현 손동명은 각 인물의 춤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고창석 태항호 정동화 등의 베테랑 배우들은 안정적인 넘버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드림하이'를 탄탄하게 받쳐준다.

배우, 댄서들의 시너지가 한데 뭉쳐진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13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며 오는 7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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