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일산서구 킨텍스 일대 지하공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을 잇는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기로 했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킨텍스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 연구용역’ 수행자 제안서를 이달 23~31일 받는다. 시는 사업 구체성, 창의성 등을 따져 용역수행자를 지정한 뒤 내년까지 세부 교통대책과 개발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대화동 킨텍스역 일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킨텍스 제3전시장 예정부지~GTX 킨텍스역~한류월드 사거리) 1.2㎞에 달하는 지하와 지상 공간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면적은 14만㎡ 규모다.
시는 킨텍스 제1·2전시장과 GTX 킨텍스역을 잇는 교통편의시설과 킨텍스 제3전시장 환승센터 등을 설치키로 했다. 지상에는 도심공항터미널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같은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푸드코트, 주차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000억 원에서 1조 원을 추산된다.
시는 킨텍스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지를 지하로 연결하는 지하 복합시설이 조성되면 킨텍스 마이스(MICE) 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킨텍스 주변에는 현재 일산테크노밸리·CJ 라이브시티·방송영상밸리 등이 조성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는 물론 킨텍스역 일원에 흩어져 있는 대규모 공연장 등을 지하로 연결해 관람객 편의를 높이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