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수기관 선정

입력
2023.05.10 13:50
2년 동안 2만4,000점 유물 확보 및 문화재 최대 지정
15개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 자긍심 함양


경북 예천군은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심사에서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박물관장 및 직원들의 전문성, 직원들의 연구 교육 전시 실적 충실도 등 18개 항목에 대해 3년간의 실적을 평가했다.

예천박물관은 2021년 재개관한 이래 2만4,000점의 유물을 확보하고 국내 공립박물관 중 문화재 최대 지정(보물 1점, 경북도유형문화재 57점) 등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거뒀다.

어린아이부터 초등 중등 고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15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함양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지원사업에 응모할 기회를 얻게 돼 수장고 증축사업을 신청할 방침이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우수기관 위상에 걸맞게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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