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내에서 불거진 경영권 분쟁 및 프로듀싱 체제 변화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에스파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경영진 사이에 불거진 경영권 분쟁 속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회사를 떠나고 'SM 3.0'이 본격화를 알리는 등 다변화를 겪었다. 이에 이날 현장에서는 회사의 변화가 에스파의 음악과 콘셉트 등에 끼친 영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윈터는 "그러한 변화가 저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기 보다는 저희에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팀이 꾸려진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경영권 분쟁 등으로) 혼란스러웠다기 보다는 ''스파이시'를 어떻게 하면 잘 선보일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라며 "디테일한 회사 사정보단 팬분들이 많이 걱정하시고 오해를 하시거나 혼란스러워할까봐 걱정이 됐다. 저희는 별 다른 일은 없었고 사실상 비슷하다. 저희는 똑같고 항상 '어떻게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파가 지난해 발매한 '걸스(Girls)'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마이 월드'는 '리얼 월드(REAL WORLD)'로 돌아온 에스파 멤버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계관 시즌2 스토리를 담았다. '마이 월드'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