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안영미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뱃속에서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 주시는 게 어떨까"라고 했다.
한 네티즌은 남편이 베트남 혹은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어도 그 나라로 향했을지 물었다. 그러자 안영미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거다. 생에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후 이 네티즌은 "거기에서 육아까지 쭉 같이 하시는 거구나"라고 적었고 안영미는 "맞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지난 1월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 관계자는 본지에 안영미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라고 알렸다. 안영미는 ENA '효자촌'에서 남편이 미국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원정 출산 의혹은 신봉선의 유튜브를 통해 불거졌다. 지난 4일 신봉선이 공개한 영상 속 그는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안영미에게 선물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네가 간다고 하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지난 8일 미디어랩 시소 측 관계자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영미는 출산을 앞두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하차 소식을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잠정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