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남편과 운영하는 카페 겸 신혼집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연자는 강진 부부와 함께 한 제과점 카페를 찾았다.
이곳은 바다의 10세 연하 남편이 운영하는 카페로, 바다와 함께 사는 신혼집이 위층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이었다.
바다는 직접 디저트를 들고 나타나 선배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강진은 바다를 보자 깜짝 놀랐고, 김연자는 "여기가 바다 가게"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진은 "이 건물도?"라고 물으며 "돈을 이렇게 많이 벌었냐"며 감탄했다.
김연자는 바다에 대해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후배였는데 나한테 너무 잘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진 역시 "착하고 순수하고 인성이 최고"라며 바다를 칭찬했다.
바다는 김연자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야외 촬영이라서 밖에 큰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제가 선배님 갈아입는 걸 기다리고 있는데 스태프분이 오시더니 김연자 선배님이 바다씨 먼저 갈아입으라고 했다더라. '선배니까 내가 먼저'가 아니라 바다 먼저 해주게 하라고 하셨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강진은 바다의 아버지와 인연이 있었다. 바다의 아버지는 소리꾼으로 유명했지만,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최세월이었다. 바다는 "아버지가 저를 위해 양보하신 것 같다. 아버지가 활동을 더 할 수 있는 나이에 제가 데뷔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우리 딸이 아름답게 활동해야 한다면서 저를 위해 희생을 많이 하셨다. 이렇게 선배님들처럼 다 이루신 모습을 보면 부럽다기보다 아빠한테 죄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빠한테 못 해 드린 게 죄스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바다는 지난 2017년 10세 연하 남편과 결혼했고 2020년 딸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