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달 3일부터 10월까지 제주시 제주목 관아을 무료 야간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야간개장 기간은 지난해보다 6개월 더 늘었다.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월·화 제외)다. 야간개장 기간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야경을 배경으로 버스킹, 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주목 관아 버스킹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오후 6시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어린이들로 구성된 '탐라무예단'과 '마술'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6월부터 10월까지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운영된다. 정기공연인 ‘귤림풍악’은 5월 첫째 주 토요일(6일)을 시작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귤림풍악' 공연에서는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립교향악단, 국악과 크로스오버, 클래식, 제주 전통공연, 대중가수 등 매월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위해 야간조명을 보강 설치해 야간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제주의 중심 문화유적지인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개장과 함께 특별공연을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기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