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생들도 학교 식당에서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도내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식사(쌀 또는 쌀 가공식품)를 1,000원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학생 1,000원, 정부 1,000원, 대학 자율부담으로 운영돼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대학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대학 재정 여건을 고려해 1식당 2,000원을 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이 이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해 확정되면 1식당 도비 2,000원, 국비 1,000원이 지원되고, 여기에 대학의 추가 부담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은 학교 식당에서 5,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1,000원에 먹을 수 있게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