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인 투수 산체스 입국…"내 장점은 공격적인 투구"

입력
2023.04.27 14:20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입국해 28일 1군 선수단과 조우한다.

한화 구단은 “산체스가 26일 밤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8일 1군 선수단과 인사하고 불펜 투구 등 향후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27일 밝혔다.

시즌 전 ‘1선발’로 평가됐던 버치 스미스는 개막전인 1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2.2이닝 2실점(3피안타 1볼넷). 이후 오른쪽 어깨 근육 손상을 진단받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결국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화는 결국 스미스를 방출하고 산체스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산체스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올 시즌이 굉장히 기대된다”며 “동료들과 함께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판 때마다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점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꼽으며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자신 있게 던지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산체스는 1997년생으로 올해 만 26세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경기 5.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0경기 중 133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승 52패 평균자책점 4.61을 올렸다.

강주형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