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29일~다음달 14일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철쭉제는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철쭉 풍년제례와 체험행사, 농·특산품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운영, 황매산 어린이 스탬프,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통해 상춘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철쭉제는 29일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올린다. 황매산 철쭉제단에서 진행되는 제례는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안녕과 축제 성공 등을 기원한다. 이번 축제에는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해 프러포즈 포토존도 운영된다. 연인들은 이곳에서 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내년 제40회 철쭉제 개최 시기에 도착하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도 운영되고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객이 축제 현장사진을 SNS에 올리면 액자도 전달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산청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풍선 및 팝콘 나눔,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어린이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에서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농특산물 판매장터에서는 황매산 청정 농산물은 물론 산청 전역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고, 향토음식점에서 신선한 제철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선홍빛 흐드러지는 철쭉의 계절에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황매산이 붉게 물들었다"며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황매산에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