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눈물을 떠올린다.
23일 방송되는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필리핀 보홀 여행 둘째 날이 그려진다.
이상화는 은퇴 후에도 변치 않은 생활 습관을 공개한다. 강남은 "이상화가 지금도 오후 10시에 취침하고 오전 5시에 기상한다"면서 은퇴한 지 5년이나 흐른 지금도 여전한 아내의 루틴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와이프가 반려견 두 마리와 매일 3시간씩 운동한다. 둘 다 푸들인데 근육은 도베르만이다"라며 이상화의 루틴 덕분에 근육이 넘치게 된 반려견 강북과 리아의 근황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상화는 은퇴를 고민하게 된 사정을 털어놓는다. 그는 "사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준비했었다"고 운을 뗀다. 이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던 건강 상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은퇴의 길을 선택해야 했던 속마음을 밝힌다.
강남은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하루 말고는 행복한 적이 없다더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은퇴식 아침에도 가기 싫어 집에서 울고 있었다. 나가기 싫어했다"면서 "(은퇴 이후에도) 운동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난 뒤 3년 동안 매일 울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한다. 이상화는 "시간에 쫓기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는 이날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