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23)과 그룹 신화의 신혜성(44·본명 정필교)이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병역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래퍼 라비(30·본명 김원식)는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
21일 KBS에 따르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는 김새론과 신혜성에게 내렸던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방송 출연 정지 조치로 변경했다. 김새론과 신혜성은 KBS가 출연 정지를 해제할 때까지 KBS에 출연할 수 없다.
두 사람은 음주운전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은 김새론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신혜성은 만취 상태로 남의 차량을 몰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0일 신혜성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한편 병역비리 혐의로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둔 라비는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